인간의 수명을 80세라고 했을 때 우리는 겨우 4000주를 사는 것이다. 

90세까지 산다고 해도 기껏해야 4700주에 불과하다. 

이 짧은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며 살아야할까? 

 

시간은 통제하면 할 수록 멀리 도망간다.

시간을 지배하거나 정복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좀 더 건강한 시간관리법을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Part 1. 시간을 지배하기 위한 노력들 

chapter 1 : 시간에 대한 불가능한 요구들 

끝없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추구하다보면 언젠가 안정적인 상태에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나는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어서 미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착각이다.

또한 아예 시작도 하지 않고 모든 일을 미루는 것도, 삶을 전지전능하게 통제하고픈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든 것을 통제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부정하지 말라. 

한계의 역설 (paradox of limitation)이란 불가피한 제약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노력하면 할 수록 더욱 불안해지고 공허해지며 좌절감이 커지는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우리의 한계를 받아들이면 삶은 더 생산적이고 의미 있고 즐거워진다. 

시간의 한계를 받아들여라. 즉, 내가 하고싶은 모든 것, 남이 나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루의 계획은 세워라. 이렇게 되면 해내지 못한 일에 자책하지 않게 된다. 

집중해야하는 것, 무시해도 되는 것을 결정하고, 의식적으로 선택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무언가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포모 FOMO: Fear of missing out'을 극복해라.

어쨌든 무언가를, 또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잃은 줄 아는 것이 바로 중요한 것을 아는 것이다. 

세상에는 불가능한 일이 있음을 이해하는 순간 그에 저항하는 새로운 힘을 가지게 된다. 

시간의 한계를 부정하기 보다는 포용함으로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chapter 2: 효율성의 함정

효율성의 함정 1 : 단순히 양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기인한 문제 

할일들을 끝없이 적어놓고 불안해한다는 것 자체가 비이성적인 행동이다. 

우리는 단지 감당할 수 있는 양의 일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렵더라도,  어떤 기회를 포기할지, 어떤 사람을 실망시킬지, 소중히 간직해온 야망이나 다양한 사회적 역할 중 무엇을 택하고 버릴지 선택해야한다. 

더 많은 일을 꾸역꾸역 해나가면서 바쁘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에서 빠져나와야한다. 

모든 것을 언젠가 다 해낼 것이라는 환상에서 빠져나와, 그 대신 중요한 몇가지 일에 집중함으로써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더 많이 경험하고자 할 수록, 멋진 경험을 더 많이 할 수록,  더 해야만 한다는 욕망으로 실존적 압도감이 더 심해진다. 

인터넷, 페이스 북, 어플리케이션, 이메일 모두, 우리가 시간을 정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은 결국 우리를 실패하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 우리가 정복하려는 모든 것의 크기를 한없이 키워가기 때문이다. 

 

효율성의 함정 2:  질적인 문제 : 더 많은 일을 해내려고 애쓸 수록, 가장 의미있는 일에 쓸 시간이 줄어든다. 

(더 효율적으로 살 수록 다른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무한한 창고역할만을 할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믿을 수록,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시간을 가장 가치있게 활용하는 것인지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야할 목록 리스트에  새로운 항목을 추가할 때, 그 항목을 위하여 어떤 것을 희생해야하는 지 묻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가지가 추가되면 한가지는 잃는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물(사소하고, 따분하며 의미없는 일, 다른사람이 그들의 삶을 편하게 하기 위해 당신에게 부탁했던 일, 그리고 당신이 거절하지 않았던 일 들)을 치우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해야한다. 

내 인생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일들을 부지런히 처리하다보면 그 와중에 정말 중요한 것들은 뒤로 점점 밀렸다가 영원히 연기되거나 대충 서둘러 처리되게 된다. 

"나는 중요한 이메일은 사소하고 긴급한 일들을 다 처리한 다음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봐야한다고 스스로 말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충직하고 성실한 선원처럼 갑판을 치우는데 전력을 다해서 작은 물건들까지 깨끗하게 치워버렸지만 그렇게 하루종일 청소를 해도 갑판은 밤새 다시 새로운 물건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이렇게 수년을 허비하다보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미루는 습관을 기르게 된다" 

이런 상황에 필요한 것이, 이런 충동에 저항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즉 해야하는 일들에 압도당하거나,  많은 모든 일을 해내려는 반응대신, 불안해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즉 갑판을 치우는 것에 급급해 하지 않고, 갑판을 치워야한다는 마음에 저항하며, 더 중요한 일에 중점을 두는 삶을 뜻한다. 

어차피, 아무리 갑판을 매일 열심히 청소해도, 다른 할 일들도 가득 찰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 상당수는 내가 결코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불편함을 감수하자. 

실존적 압도감에 대항하려면 더 많은 경험을 소비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어차피 경험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으므로, 대신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경험들을 완전히 즐기는데 집중함으로서, 더 많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편리함의 함정 

일상에서 사소하게 시간이 걸리는 일들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목표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착각이다. 

편리함이란 이유로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삶의 행위를 모조리 희생하고 나면 이로인해 피할 수 없는 상실감을 맞게 된다.

 

chapter 3: 유한한 시간에 대한 진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곧 잠재적인 대안들, 내가 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활동들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매일 수백개의 크고작은 선택을 하면서 삶을 만들어감과 동시에 셀 수 없는 많은 가능성을 영원히 차단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chapter 4: 미루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

중요한 것은 어떻게 모든 것을 해내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안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은 미루는 습관이 필요하다.

시간관리의 세가지 원칙

1.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는 것'이다. :  모든 것을 끝내고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시간, 마법같은 미래의 시간은 오지 않는다.

   단 매일 1시간이라도, 조금씩이라도 의미있는 일을 가장 먼저 해야한다.

    (매일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하는 것. 우선 그 일을 시작하는 것!)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다른 어떤 일에도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2.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제한한다: 나의 시간은 유한하므로 주어진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수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이다. 

    예: 동시에 진행하는 일을 세가지로 제한한다. 선택한 하나를 끝날 때 까지 다른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 잘 돌아가지 않는 일은 완전히 포기하여 시간을 낸다. 

3. 중간 우선순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25가지의 일을 정해 가장 중요한 상위5개를 중점으로 삶을 조정하고, 나머지 20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버린다. 인생은 한번 뿐임을 인식하고 가장 의미있는 일을 위해 나머지 하고싶었던 일을 용감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한다. 

 

자기 패배적인 미루기: 훌륭하고 완벽한 결과물을 낼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 불안함, 초초함으로 인한 미루기는 그만두어야한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의 결과는 우리의 상상 속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꿈에 미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일단 시작해야한다. 

상상속에서는 모든 것이 동시에 완벽하게 펼쳐질 수 있지만 일단 그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선택해서 실제로 살기 시작하는 순간, 다른 일 때문에 한가지 일에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하는 등 타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실제 삶은 생각했던 것 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 어떤 삶을 선택한다는 것은 곧 다른 대안의 삶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어떤 것도 잃지 않으려고 아무런 결정이나 행동을 하지 않거나, 선택에 따르는 책임을 지는 것을 피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하나를 얻기위해 나머지를 잃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한다

 

정착: 우리는 정착 해야한다. 더 나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싶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기만 하면 어느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 어떤 한 분야에 정착하지 않는다면 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자리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어떤 관계도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관계에 적어도 마음먹은 기간 동안 정착하려는 의지, 즉 더 나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유혹들을 떨쳐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정착해야만 하는 장치를 만들게 되면 불안감은 사라진다. 나아갈 방향은 한 곳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길로 거침없이 뻗어나갈 수 있다.

 

chapter 5: 우리의 시간과 관심을 빼앗는 세계

산만함은 문제다.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무가치한 일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뜻이며 결국 무가치한 것에 소중한 인생을 대가로 치른다고 할 수 있다. 딱히 관심도 없고, 딱히 즐기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우리가 어디에 주목하고 있는지 의식하고 의미있는 일에 집중하라. 하찮은 것들이 나의 관심과 시간을 빼앗는 것을 차단하자. 

 

chapter 6: 은밀한 방해자

 현재의 경험, 고통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상황에서 도망가거나, 정신적으로 빠져나와 그 고통을 줄이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 고통에 집중하고 이것을 완전히 느끼는데 몰두할 수록 그 고통은 점점 사라진다. 그 고통이나 경험으로 인한 감각을 차단하거나 피하려 하지말고 정면으로 맞서 받아들이면 불편함은 사라진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에 헌신하려고 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은, 대부분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인데, 중요한 일일수록 그 한계가 더욱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불편함을 외면하고 싶은 순간, 지루함을 느끼며 중요한 일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지루함'이란 우리의 통제력이 제한되는 매우 불편한 경험(우리의 한계를 직면하는 것)에 대한 반응이며 '산만함'이란 자신의 한계를 직면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장소일 뿐이다. 이 산만함의 충동을 뿌리칠 수 있는 비결은 이 불편함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현실의 제약(고통)을 받아들일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더 이상 제약(고통)을 느끼지 않게 된다. 

 

Part 2 시간의 지배를 뛰어넘어

 

chapter 7: 누구도 미래를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미래 때문에 안달하고 조바심을 내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살아온 것 처럼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미래가 닥쳐온다고 해도 모든 것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생에서 소중히 여기는 많은 것들이 계획되거나 선택하지 않은 우연한 요소들에 의해 생겨났다는 것을 고려할 때, 미래를 통제하려 애쓸 필요가 없다. 

그저 담담히 현재에 집중하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미래가 우리 뜻대로 될 것이라는 확신을 요구하지 하지 않으면 바로 지금 이순간 부터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chapter 8: 현재를 충실하게 산다는 것

"언젠가, 마침내, 내 할일을 모두 다 잘 해낼 수 있게 되면 그제서야 마음놓고 내가 추구하려던 삶을 살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은, 우리가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아직 목표한 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를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통로로 여기는 상태에서는 현재에서 행복이나 만족,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 그 일을 모두 해낸다고 해도 만족감을 다음으로 미룰 다른 이유를 찾아 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미래로 미루지 말고 지금의 삶에 집중해야한다.  인생의 작은 기쁨에 대해 감사하고 현재를 향유하라. 

 

chapter 9: 휴식의 재발견

시간을 정복하려고 분투하려기 보다, 잠시 일을 멈추고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사는 존재로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일관되고 조화로운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 안식 그리고 취미 (철학자 세티아 Keiran setiya가 정의한 아텔릭atelic 활동)를 진지하게 추구해야 하며, 헛된 것을 추구할 자유, 그리고 눈치볼 것 없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릴 자유를 진지하게 누려야 한다. 

 

chapter 10: 속도에 중독된 사람들 

우리 현대인과 같은 속도 중독자들은 냉철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포기할 줄 알아야한다. 일에는 그 일에 맞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며, 더 빨리 일을 처리한다고 해서 불안감을 없앨 수 없다. 더 빨리 갈 수록 더 빨리 가야한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한계를 깨닫고  강박적인 노력을 멈출 때, 한가지 일에 집요하게 매달려 보고 다음 걸음을 내 딛을 수 있다. 즉 인내를 배우고 그 열매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chapter 11: 인내해야만 이룰 수 있는 것들 

모든 사람이 서두르는 세상에서, 조바심을 억누르고 어떤 일이 마무리되기 까지 필요한 시간을 허용할 수 있는 아량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성취를 끝없이 미래로 미루는 대신, 지금 단단히 현실위에 서서 중요한 일을 해내고, 그 행동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인내라는 미덕을 기르기 위한 세가지 원칙]

1. 문제가 없는 삶은 결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문제가 있는 삶을 즐겨라. 문제는 존재의 본질 자체이다. 

2. 작은 시간을  매일 꾸준히 하라. (매일 10분 최대 4시간, 주말은 어김없이 쉰다_급진적 점진주의)

   적절한 속도 이상으로 서두르면서 결승까지 질주하려는 조바심은 방해만 된다. 창의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적정한 속도가 있는 법이다. 또한 에너지가 남고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정해진 시간이 끝났다면 기꺼이 작업을 멈추는 것이다. 멈춤으로서 그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을 강화해준다. 

3. 독창성은 모방의 끝에서 만나게 된다. 초기에 다른 사람의 작품을 모방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경험을 축적하는 시행착오와 시간을 거쳐야만, 비로소 나만의 독창적인 것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시간을 들여 계속한다면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

 

chapter 12: 디지털 노마드 시대의 외로움

함께 하는 시간, 그날그날의 목표와 일정을 공유하는 공동리듬에는 강력하고 신비로운 힘이 있다. 

자신의 일정을 스스로 선택하며, 다른사람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만큼, 자신이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의 삶의 리듬에 기꺼이 나를 맞추고자 하는 자유도 있다. 첫번째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생산성에 관한 조언과 거절하는 법을 받아들이면 되고, 두번째 자유는 자신의 일정을 완전히 통제하지 않음으로서 얻을 수 있다. 

 

chapter 13: 우주는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내게 주어진 유일한 시간을 소중히 보낸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  우주적 시간의 척도에서 우리 개인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인식하고 나면, 우리의 무거운 짐을 홀가분하게 내려놓을 수 있다. 추상적이고 지나치게 소모적이며 비범한 목표에 얽매이지 말고, 그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세상을 받아들이며 유한한 삶의 경험을 향해 차분히 돌아가라. 

 

chapter 14: 시간과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 

우리는 우리에게 쏟아지는 모든 요구를 처리하거나 모든 야망을 추구하며 모든 것을 통제하는 위치에 결코 도달할 수 없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상황을 결코 완벽하고 안전하게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항상 끝없은 문제에 직면한 것이며, 고통을 느낄 것이다. 인생은 언제나, 누구에게든 불안함과 취약함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결코 오지 않을 환상적인 미래를 위해 매일 치열하게 고분분투하며 살지 말고, 희망을 버리고 보다 현실적으로 우리의 제한된 시간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하며 살면 된다. 

 

우리에게 닥칠 모든 문제, 모든 고통, 모든 경험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우리는 바로 현재 이곳에 존재할 수 있고, 온전히 삶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유한한 시간 속에서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중요한 몇가지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인생의 모든 중요한 순간에서 그 선택이 나를 성장하게 하는지, 소모하게 하는지를 물어라. 

그리고 가능한 한 편안한 소모보다는 불편한 확장, 성장의 기회를 선택하라. 

 

일, 육아, 사교, 여행, 정치활동 모두에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의 물리적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불가능한 기준을 없애고, 그 중 몇가지 의미있는 일을 선택하여 지금 당장, 그 의미있는 일을 시작해보자. 

 

더이상, 남들이 기대하는, 또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내가 되어야한다는 숨막히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라. 

대신 나의 성격, 강점과 약점, 그리고 재능과 열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 것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라.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의 가치를 오직 결과로만 평가하지 말라. 나의 일생을 바쳐도 마칠 수 없는 일에 자신을 내던지는 사람들의 빛나는  눈빛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자신의 기여가 입증되거나 결실을 맺을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설득할 필요 없이 그러 자신의 소명을 다함으로서 오는 즐거움에서 기인한다. 

 

인간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고, 결코 규정될 수 없으며, 이리 예측할 수 도 없기 떄문에 한발, 또 다른 한발을 내딛으며 그저 걸어가는 것이다. 순간 순간 그 다음 가장 옳은 일, 필요한 일을 해나가면 된다. (Do the next right things)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마음을 가질 때 더 큰 생명력과 즐거운 마음으로 두려움 없이 대담하게 인생을 살 수 있다. 안되는 것은 포기하고, 완벽한 인간이 되려는 열망을 과감히 버리고, 자랑스럽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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