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ibor (유리보)

 

 Euro interbank offered rate _유로존 은행이 유로 화폐시장에서 다른은행에 무담보 자금을 빌려주는 이자율

 1999년 설립. 유로존 전역의 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위해 만들어 졌으며 대출, 모기지, 저축 및 금융 파생상품의 기준금리로 사용. 

               

 높은 유리보 금리: 대출(차입)비용이 증가한다는 뜻으로 유럽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기업투자와 소비자 지출을 둔화시킴

 낮은 유리보 금리: 대출을 더 저렴하게 만들어 경제활동을 자극. 투자와 지출의 증가로 이어져 전세계 경제를 자극시킴

 

실시간 유리보 금리 현황보기 https://www.euribor-rates.eu/en/euribor-charts/

 

Euribor chart - graphs with historical Euribor rates

Euribor chart showing historical Euribor rates from 1999 and for the ultimate year

www.euribor-rates.eu

유럽중앙은행 https://www.ecb.europa.eu/stats/html/index.en.html

Euribor rates : https://www.euribor-rates.eu/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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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동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탄탄한 고용시장으로 일자리 및 평균 임금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7%을 기록 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가 늘었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을 하락한다)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다. 현재 연방공개 기장위원회 (FOMC)가 기준 금리를 동결 (5.25~5.55%)할 확률은 93.8%에 이른다. 한편 고강도 통화긴축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 고용시장 열기도 꺾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고용이 주로 여가접객업, 정부, 보건의료 부문에 치유되어있다는 점은 노동시장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유럽: 미국의 높은 성장률 1.3% 대비하여 유로존 성장률은 -0.1 역성장으로 유로존의 산업생산은 지난해말부터 1년째 하락세에 있다. 경기 전망 핵심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PMI)는 1년 5개월째 기준선 (50)을 밑돌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로존은 미국보다 더 빠르고 강한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고,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 (ECB)가 미국보다 빠른 올해 3월 금리인하에 돌입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총 6차계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일본: 8년째 마이너스 금리 (0.1%) 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은 반대로 금리 인상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지난 해 이후 물가상승률이 3-4%까지 오르면서 장기 저물가 국면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고 있기 떄문이다.  일본은행 총재는 '임금 및 물가상승의 선순환이 확실해지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시야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행위  (반대말은 감자)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1 채권을 통한 차입 2 주식발행

둘 다 회사의 자산이 늘어나지만 채권을 통한 차입인 경우에는 타인의 돈을 빌리는 것이므로 원금과 이자를 반환해야하는 부채로 표현되며 주식발행의 경우에는 투자자로 부터의 자금조달이기 때문에 자본으로 표시된다. 

 

주식발행의 방식에 따른 분류 

1. 유상증자 (CEO: Seasoned Equity Offering 또는 Paid-in Capital Increase)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돈을 받고 주주들에게 분배 -> 대가로 받은 돈은 자본금이 된다.

    재무상태표 상 실질적 자산이 증가하므로 실질적 증자라고 함

2. 무상증자 (Bonus Issue)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대가 없이 주주들에게 분배 ->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것

   단지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을 변동시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므로  실질 자산의 증가가 없는 형식적 증자라고 불린다. 

3.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한 주식 전환

4. 주식 배당

5. 신주인수권에 의한 신주발행 등 

 

유상증자

유상증자의 방법 (기업은 아래 중 한가지를 고르거나 두가지 방법 이상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 

1. 주주배정: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 돈을 납입시켜 증자하는 방법. 그 회사의 전망이 좋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일반적으로 전망이 좋은 (지속적인 흑자를 내는) 기업은 유상증자를 잘 하지 않는다. 

2. 일반 공모(공모주 청약): 주주가 아닌 일반 대중한테 기업공개하듯 주식을 공모하는 방법. 기존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기존 주주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기존 주주들에게 신뢰를 잃었을때 선택하는 방식으로, 공모가는 당연히 시가보다 낮게 측정된다. 단 기업공개(IPO) 를 위해 실시하는 일반공모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3. 제3자 배정방식: 회사의 임원, 직원, 거래처 등 회사와 특수한 관계에 있는 제 3자를 정해 이들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 주식을 사게하는 것. 중소기업이 대기업에게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중소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유상증자시 액면발행과 시가발행

액면발행: 주식액면가의 몇 % 의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

시가발행: 현재 시장가격에 일정부분 할인 (유상증자를 하면 주식 물량 부담이 늘어 주가가 떨어지므로) 하여 발행 

 

#유상증자 전 회사측에서 작전 세력과 연계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가조작(주가가 높아야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적발 될 경우 경영진은 형사처벌대상이다. 

 

유상증자의 효과:  유상증자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투자금으로 받은 자산이므로 기업입장에서는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다. 

그러나 기존 주주에게는 기존 권리와 재산이 훼손되는 것이기에  악재로 분류된다. 시설확충이나 M&A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유상증자라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나, 운영자금, 채무상환의 목적이라면 좋지않다. 즉 영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고 주주 돈으로 빚을 갚는 것이며 상장폐지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유상증자 후 단기적으로 반짝 주가가 오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장기 하향하며, 유상 증자의 횟수가 늘어난다면 곧 기업은 재무안정성이 취약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기업주가에 악영향을 준다. 보통 주당순이익 (EPS: 기업이 일정기간 올린 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이 클수록 투자가치가 있는 주식으로 여겨지는데 증자를 하면 주당순이이익이 낮아지기 때문. 게다가 주식수요가 적을 때에는 주가가 더욱 떨어지기 쉽다. 

 

 

반면, 인프라 투자회사 (InvlTs), 부동산 투자회사 (REITs),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BDC), 벤처캐피털(VC)의 경우 유상증자는 곧 재투자이므로 호재로 여겨진다. 이들은 이익금의 90%이상을 투자자에 환원하므로, 유산증자 없이는 재투자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원율이 높은 재투자가 가능해야지, 그렇지 못하면 총수익은 횡보, 또는 장기간의 지분 희석과 자기자본비용 증가로 인한 총수익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무상증자 

재무제표의 자본 항목에는 자본금(발행주식의 형태),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 포괄 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의 5개의 항목이 있는데, 자본금과 기타포관손익누계액을 제외한 세 항목의 자금을 자본금으로 전입시켜 주식을 늘리는 것  

무상증자를 하면 주식 수가 늘어나 물량 부담이 되지만,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들에 한 해 주식을 늘려주는 것이므로, 유동주식 부족으로 고생했다면 무산증자를 통해 주가관리를 할 수 있다. 기업이 무상증자를 계획 소식에는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에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지만, 무상증자 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 액면분할과 유사하지만, 액면분할은 말 그대로 주식을 쪼개는 것일 뿐, 잉여금을 자본금에 전입시키지 않으므로 회계처리가 필요없다. 

 

무상증자의 효과: 이익준비금이나, 자본잉여금 등 사내유보금을 바탕으로 신주를 발행하여 주주에게 무상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기존 주주에게 이익이 되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를 높일 수 있는 단기호재,장기악재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므로,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셈이 된다. 그러나 일부기업은 재무여건이 안되더라도 주가만 끌어올리기 위해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추격매수는 금물이다. 

 

예를 들어 한기업의 주가가 주당 200만원이었는데 무상증자를 통해 1주가 4주로 바뀌면 주당 50만원이 된다. (총 주식수는 늘고 1주당 주가가 낮아짐)  이 주식은 이제 50만원 단위로 현금화가 가능해지므로 소자본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주식거래가 조금 더 활발해 질 수 있고, 기존 주주입장에서는 보유주식 수가 늘어나는 일종의 주주친화정책이 된다. 



기존 보유 주식에 비례하여 현금이 아닌 주식을 배당하는 것.

새로 발행한 주식은 기존의 보유주식 수에 비례해서 지급하기 때문에 배당 전 후, 보유지분은 같고, 기업의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주식을 배당하기 때문에 배당 전 후, 자기자본의 규모에는 변함이 없다.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주식배당을 결의하면 자본금을 늘릴 수 있는데

주식배당응 전채 배당액의 절반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은 현금배당과 함께 이루어진다. 

주주입장에는 배당받은 주식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내야하므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곧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는 그야말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저가 상품이다 _ 워렌 버핏 

S&P 500, Kospi 200 등 시장을 대표하는 특정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을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대로 미입해서 지수를 복제하는 방식을 따름 (Passive fund)으로써 시장평균수익률과 같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기상향하는 시장의 특성을 기초로 안정적인 '시장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장기 수익률은 어느 뮤추얼 펀드보다 높다

 

[역사]1971년 Wells Fago은행에 의해 최초 설정. 1975년 존 보글의 '벵가드500인덱스 펀드'로 대중화 시작2000년부터 Active 펀드의 대표주자인 피터린티의 '마젠란펀드'의 순자산금액을 추월하면서 안전하면서도 고효율 고수익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함. 현재는 인덱스 펀드를 유가증권한 ETF의 형태로 급성장하였음. 

 

[장점]1. 단순하고 편하다. 2. 상승장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하락하더라도 추총지수의 하락률만큼만 본다. 3. 운용비용이 최소화되어 투자자 이익이 극대화 된다.     (평균 뮤추얼펀드 수수료가 1.5%라면 인덱스 펀드(S&P500)는 0.19%정도에 불과) 

 

[단점]  반드시 인덱스 펀드에만 해당하는 단점은 아니지만, 단점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시장수익률을 능가하기 어렵다 (그래서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등장하지만, 쉽지 않다) 2. 환매와 현금화 사이의 시차가 있다 (보통 1-2일)  3. 환매리스크가 있다 (환매시기를 직접 정해야하므로 투자 지식이 없으면 손해볼 수 있다.)

 

[인덱스 펀드에서 파생한 펀드의 종류] 1. ETF : 인덱스 펀드의 대세. 수수료를 더욱 낮추고 환매를 더욱 쉽게 만들었다.  2.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 : 일반 인덱스 펀드에 파생상품과 결합하여 추가 수익을 노리는 상룸.                                         ex. 코스피200의 2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 (지수가 오를 때 두 배, 떨어질 때에도 두 배가 됨) 3.인버스 인덱스 펀드 : 추종지수 수익률에 기호가 반대로 붙어 움직이는 상품으로 지수가 내려가야 수익을 보는 구조.                                     주가지수 하락이 예상될 때 투자하는 펀드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공매도나 풋옵션 외에 지수하락에 베팅하기 좋은 방법 

 

인덱스펀드라는 단순한 투자수단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재테크보다 훨씬 흥미로운 여가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면서도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_ Merton Miller 

 

 

나의 생각: 대부분의 연기금의 80%가 인덱스 펀드로 굴러가고 있고, 똑똑한 사람들, 투자의 대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다.

                안 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나 인덱스 펀드의 한계와 단점(위의 언급된 내용 외에도 있다)도 간과해서는 안되며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골라야 할 것이다. 

 

[좋은 인덱스 펀드 고르기]

분산효과가 크고, 비용이 저렴한 것을 골라야한다. 특히 비용은 장기적으로 누적될 때 수익률에 상당한 차이를 줄 수 있으므로

운용비용이 저렴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인덱스 펀드는 장기투자할 때 비로소 빛은 발하는 것이므로 잦은 거래는 피해야한다. 

 

 

 

관련 키워드: ETF 

서문

초기불교의 경,율, 론 삼장은 불교 정신치료의 교과서다. 

 

1장 불교 정신치료란 무엇인가? 

불교정신치료 제 1막

고익진 선생님의 업설,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는 무엇인가? 이 가르침의 내용은 니까야에 있다. 

이동식 선생님 

정신치료자가 되기위한 세가지 스텝 :

1) 자기 교육분석_ 자기문제를 해결하고 치료과정을 체험 

2) 사례지도 (supervision)_ 자기분석에서 해결하지 못한 자기문제를 해결, 경험많은 치료자의 풍부한 경험을 배움 

3) 세미나에 참여 _ 선배치료자의 경험을 배움. 

불교정신치료 제 2막

미얀마에서 위빠사나 수행 (좌선과 걷가수행)을 통해 무상고무아 체득 

산스크리트어 공부후 빨리어 공부, 불교학과 교수들과 초기경전 니까야를 빨리어로 읽는 모임

5계를 지키고 현재의 순간에 몸과 마음을 관찰 

선정수행에 성공하면 지혜의 눈이 열리면서 과거와 변화 가능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다. 

정신치료의 본질

모든 정신치료에서는 인간을 이해하는 틀을 가지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융의 분석심리학,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칼 로저스의 인간(내담자)중심치료 등 많은 정신치료 학파가 존재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치료하는 사람에 따라 치료효과가 다르다는 것이다. 

칼로저스의 연구: 무엇이 치료효과를 가져오는가? 

1. 조건 없는 수용(unconditional acceptance) 

2. 진실성(Genuineness)

3. 공감적 반응(empathic response)

불교는 매우 정밀한 정신치료

부처님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신을 찾아오는 사람들 각자에 맞춰서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제시했고 그들이 고통에서 자유로워졌음을 니까야 속의 여러장면들을 통해 알 수 있다. 

불교가 어느 정신치료 못지 않은 훌륭한 정신치료라는 확신을 갖게 된 이유

1. 인간에 대하여 관찰을 통한 분명한 이해가 있다 

    불교의 관찰은 두가지(위빠사나와 사마디?) :

    1. 몸과 마음을 순간순간 있는 그대로 관찰 2. 선정을 통해 지혜의 눈으로 궁극적 물질과 정신을 보는 것 

1번의 방법은 유신견(덩어리로써 나를 고정된 실체로 보는)을 완전히 떨쳐내기 어렵다. 그러나 선정을 통해 지혜의 눈이 열리면 유신견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왜냐하면 물체를 이루는 궁극적 물질이 순간순간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혜의 눈은 일종의 현미경처럼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궁극적 물질과 정신을 보게해 준다. 

2. 인간과 세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유익한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준다. 

불교 정신치료는 지혜치료

불교의 인간 이해에 근거해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그의 현재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상황을 탐색하고 서로 논의하여 내담자를 완전히 이해해야한다 (무조건적인 수용) 

충분한 이해와 신뢰가 구축되면 불교적인 접근으로 다가간다 이때 반드시 주의할 것은 치료자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거듭 검증하여 치료 효과가 있다고 판명된 것이어야만 한다. 어디서 조금 듣고 책에서 몇번 읽은 것으로 어설프게 치료작업에 다가가서는 안된다. 

불교용어를 쓰는 대신 보편적 이해에 바탕을 두고 일반적인 말을 써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즉 보편적 지혜로 환자의 종교배경과 상관없이 치료가 성립되도록 하는 것이다. 

불교의 초기경전은 부처님이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방법으로 그들의 괴로움을 없앴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기록이다. 그러므로 니까야를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 권한다. 

불교와 마찬가지로 불교정신치료 또한 괴로움에서 시작된다. 괴로움이란 무엇이고 왜 괴로움이 생겨나며, 괴로움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건강으로 가는 길인지를 말한다. 

괴로움이 일어나는 세 가지 방식

괴로움은 인간이 처한 본질적인 세가지 조건에서 비롯된다

1. 나를 구성하는 몸과 마음이 내 것이 아니다-> 내 맘대로 통제할 수 없어 괴롭다. 

2. 세상은 그 움직이는 원리에 따라 움직일 뿐, 내가 원하는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 내 맘대로 통제할 수 없어 괴롭다. 

3. 마음속 탐진치가 불가피한 1차적 괴로움(pain)에 대항하여 스스로 2차 3차의 괴로움(suffering) 을 만들어 낸다

불교 정신치료는 괴로움이 일어나는 이유를 철저히 이해한 후 괴로움을 줄여나가는 선순환의 삶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이다. 

정신인식과정을 알아야하는 이유

불교에는 두가지 실제가 있다. 관습적 실재 (우리가 손을 손이라고 덩어리로 인식하는 것)와 궁극적 실재(손을 이루는 궁극적인 것)이 있다. 

궁극적 실재는 맨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사마타(삼매, 선정) 수행을 통해 지혜의 눈이 떠질 때 비로소 궁극적 실재를 볼 수 있다. 

궁극적 실재로는 물질, 마음, 마음부수, 열반 이렇게 4가지가 있다

52가지 마음부수

1. 마음에 공통되는 7가지 (접촉,느낌, 인식, 의도, 집중, 생명기능, 주의) +그리고 때때로 있는 것 들( 일으킨 생각, 지속적 고찰, 결정, 정진, 희열, 열의)

2. 아름다운 마음부수= 19가지 공통되는 것들 (믿음, 마음챙김, 부끄러움, 두려움, 탐욕 없음, 성냄 없음, 중립, 마음부수들의 고요함, 마음의 고요함, 마음부수들의 가벼움, 마음의 가벼움, 마음부수들의 부드러움, 마음의 부드러움, 마음부수들의 적합함, 마음의 적합함, 마음부수들의 능숙함, 마음의 능숙함, 마음부수들의 올곧음, 마음의 올곧음) + 절제(바른말, 바른행위, 바른생계) +무량(연민, 같이 기뻐함) + 지혜 (지혜)

3. 해로운 마음부수 = 4가지 공통되는 것들 (어리석음, 부끄러움없음, 두려움 없음, 들뜸)+ 때때로 있는 것들 10가지 (탐욕, 사견, 자만, 성냄, 질투, 인색, 후회, 해태, 혼침, 의심) 

부처님의 불안 분석과 해법

맛지마니까야<두려움과 공포경>

두려움과 공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

1. 신체적 행위를 청정하게 함

2. 언어적 행위를 청정하게 함

3. 정신적 행위를 청정하게 함 

4. 생계를 청정하게 꾸림

5. 탐욕과 감각적 쾌락을 여읨

6 분노의 마음과 증오의 의도를 여의고 자애의 마음을 일으킴

7. 해태와 혼침을 떨침

8. 흥분과 불안정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이룸

9. 의심을 떨침

10. 자기를 칭찬하지 않고 남을 경멸하지 않음

11. 전율하여 두려워하지 않음

12. 이득과 칭송과 명성을 바라지 않음

13. 열심히 수행 정진함

14. 마음챙김

15. 마음을 집중

16. 지혜를 갖춤 

불교정친치료 관점에서 본 사성제와 팔정도

#사성제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 

고성제 (고통이 있다 -존재하는 자체가 괴로움이다)

집성제 (고통의 원인이 있다- 괴로움에는 뚜렷한 원인 (갈애, 또는 무명(무지)로 인해 일어나는 12연기(무명-행-식-정신과 물질-여섯가지 감각장소-접촉-느낌-갈애-취착-존재-태어남-늙음과 죽음)이 있다

멸성제 (고통을 없앨 수 있다-괴로움의 원인을 없애면 괴로움이 사라진다. 즉 갈애의 원인을 없애거나, 12연기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 

도성제 (고통을 없애는 길이 있다 - 팔정도(바른견해, 바른 사유, 바른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를 실천하면 고통은 사라진다) 

#팔정도 

1. 바른견해 : 사성제(고집멸도)를 아는 것 

2. 바른사유: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고(출리의 사유), 화를 내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는 생각을 하는 것 

3. 바른 말: 거짓말하지 않고 이간질 하지 않고, 욕설하지 않고, 잡담하지 않는 것

4. 바른 행위: 살생하지 않고, 내 것 아닌 것 손대지 않고, 삿된 음행을 삼가는 것

5. 바른 생계: 자신과 남에게 물질적,정신적 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지 않는 것

6. 바른 정진: 4가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하고 해로운 것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것은 제거하는 것,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것을 일어나게 하는 것, 이미 일어난 유익한 것은 지속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는 것) 를 위해 힘을 내고 노력하는 것 

7. 바른 마음챙김: 몸, 느낌, 마음, 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 (사념처 수행-대념처경에 나와있음) 

8. 바른 삼매 : 사선정 수행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을 떨친 후,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에 머문다 ->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혀, 자기내면의 것이고 ,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 2선에 머문다->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는 제 3선에 머문다. (평온하게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 행복도 버리고, 과로움도 버리고, 이미 그 전에 기쁨과 슬픔도 없앴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 4선에 머문다)

*바른 마음챙김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며, 바른 삼매는 선정수행(마음이 다른 곳으로 갔을 때 얼른 내려 높고 다시 선정대상에 주의를 집중하는 훈련. 마음의 내려놓는 힘이 강력해진다) 을 말한다.

부처님은 어떻게 치료했을까

불교정신치료의 세가지 원리

1. 몸과 마음의 속성 파악 : 사람은 오온 (색수상행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색=몸, 수상행식=마음, 수(누낌),상(인식작용), 행(의도, 의지), 식(마음의 근본작용, 무엇을 아는 것)

2.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 이해. 

3. 지혜 (있는 그대로를 아는 것) 

 

2장 불교정신치료의 첫째 원리: 몸과 마음의 속성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괴로움은 우리가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에서 온다. 돈이 없어서 힘들다면 돈없는 상태를 견디지 못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며, 병이 들어서 힘들다 하면 병이 있는 상태를 견디지 못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내 정신이 강화되면 어떤 것도 나를 괴롭힐 수 없다. 

관찰을 통해 몸과 마음의 속성을 안다

거시적 관찰과 미시적 관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관찰한다. 

거시적관찰이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덩어리로 관찰. 컵을 들때 컵을 드는 것을 관찰하거나 천천히 걸으면서 걷는 과정 하나하나를 자각 하는 것. 

미시적 관찰: 선정에 들어 관찰하는 것. 

몸의 속성

몸의 두가지 속성 

  1)생명활동에 대해서는 마음이 반응하고, 2)자루처럼 있는 몸에 대해서는 마음이 작용한다. 

마음의 속성

마음의 두가지 속성

1)마음은 언제나 대상에 가 있다. (마음이 좋은 대상에 가 있으면 좋은 결과가 온다) 

                                  *마음은 한 번에 한 대상에만 간다. 불건전한 대상으로 향한 마음을 좋은 대상으로 향하게 하면 불건전한 대상의 영향이 그 순간 딱 끊어지고 좋은 대상의 영향이 시작된다. 

 2)마음이 어느 쪽으로 자꾸 가면 그 쪽으로 길이 난다. 

지혜로운 주의와 어리석은 주의

지혜로운 주의는 탐진치가 없는 주의, 어리석은 주의란 탐진치가 있는 주의이다. 

지혜로운 주의는 대상을 궁극적 실재인 정신과 물질로 보든지, 또는 그 대상의 4가지 속성인 변한다, 괴로움이다, 공이다, 깨끗하지 못하다로 보는 것. 

어리석은 주의는 대상을 덩어리로 보든지, 또는 그 대상을 영원하다, 즐겁다, 고정된 실체다, 깨끗하다라고 보는 것. 

과거, 현재, 미래

현재는 건전한 대상, 과거와 미래는 불건전한 대상이다. 

현존이란 현재를 생각하는 것(내가 지금 이것을 하고 있다)이 아니고 무언가를 할 때 거기에 온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 속에서만 과거 또는 미래로 간다. 과거로 가면 후회와 화가 나게 되고, 미래로 가면 불안과 걱정이 많아진다. 

안좋은 과거는 떠오르는 힘이 굉장히 강한데 이것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하기 싫어도 자꾸 떠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남에게 부당한 처우를 당했거나 스스로 후회하는 일은 정리가 필요하다. 

마음에 길이 나는 원리

생각은 생각의 탱크에 든 것들 가운데서 올라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올라오기를 바라지 않은 것은 생각의 탱크에 넣지 말아라. 어떤 경로를 통해 생각의 탱크에 무언가가 입력되는가? 그것은 눈, 귀, 코, 혀, 몸, 정신 작용의 여섯가지 경로로 입력된다 눈으로 본 것, 귀로 들은 것, 코로 냄새 맡은 것, 혀로 맛본 것, 몸으로 감촉한 것, 그리고 정신작용을 통한 것은 모두 저장된다.  많이 입력된 것은 잘 올라올 수 밨게 없다. 많이 하면 많이 올라온다. 수행은 자꾸자꾸 하면 더 쉬워지는 것이다. 

몸과 마음은 우리 것이 아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몸이 아파도 이전보다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된다. 몸의 고통으로 우울해지거나 짜증을 내는 것이 줄어든다. 몸이 내것이 아니니 내 몸의 변화에 덜 집착하게 되고, 집착을 덜 하면 몸의 변화를 불편이나 고통으로 해석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것으로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아 억지로 해야하지만 반복하면 길이 난다.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로 기분이 나빠졌을 때, '내가 지금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이런 것 느낄 수 밖에 없다'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몸이 아플 때 마음이 아프지 않는 법

'나는 몸이다. 몸은 내 것이다'라는 견해에 사로잡히지 않은 자의 몸은 변하고 다른상태로 되어가도 그에게는 근심,탄식, 육체적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이 일어나지 않는다. 

몸이 아플때 마음이 안아파야한다. 몸은 원래 그런거야 하면서 전혀 동요가 없는 상태가 몸이 아플 때 마음이 안 아픈 것이다. 몸을 잘 관찰하고 '몸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그대로 알고 이 앎을 잊지 않는다. 감기에 걸려 몸이 아프면, 몸은 원래 그런거야라고 수긍한다. 

마음이 아플 때 마음이 또 아프지 않는 법

1차로 마음이 아픈 것은 피할 수 없지만, 2차,3차, 4차로 아픈 것은 피할 수 있다. 

화가 나거나 슬플때, 내가 화를 낸다, 내가 슬프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화가 날 만한 조건이 되면 화가 나고, 슬플만한 조건이 되면 슬퍼지는 것이다. 몸처럼 마음도 그냥 제 법칙에 따라 변화하는 것 뿐이므로 어떤 정신현상과 함께 괴로움이 일어나면 그순간 '정신이란 원래 그런거야'하면서 딱 멈춘 다음 그대로 수용한다. 

몸과 마음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 오는 변화

이런 훈련은 인간관계도 바꿔 놓는다.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면 '저 사람이 나를 공격할 만한 조건이 있나보다'라고 보게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분노가 줄고, 상황을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상황이 악화되지 않고, 근본적으로 개선된다.  

생각의 속성

생각은 올라오는 것이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올라오느냐는 나에게 입력된 것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입력할 때 굉장히 조심해야한다.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이 균을 피해다니듯 그렇게 조심해야한다. 왜냐하면 무언가 들어와서 내게 영향을 주고 내가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나를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 안내는 마음 시스템 만들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의 내면 상황 뿐이다. 외부상황은 통제가 가능하지 않다. 

빅터 프랑클: 외부상황이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다 해도, 스스로 판단하고 태도를 취하는 내면의 자유는 건드릴 수 없다. 

무엇이 생각을 일으키는가

"비구여, 탐욕이 더러움이고 악의가 비린내며 악하고 해로운 생각이 파리들이다. 눈과 귀를 보호하기 않고 감각기능을 제어하지 않는 자에게 욕망을 의지하는 나쁜 생각이라는 파리떼가 몰려드나니 더러움을 만들어 비린내를 풍기는 비구는 열반으로 부터 멀리 있고 오직 괴로움을 겪으리"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있을 때 생각이 든다.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집중된 선정상태에서는 모든 생각이 끊어지게 된다. "나는 생각이 끊어진 경지에 도달했다. 나는 성스러운 침묵 속에 있다" 선정의 경지는 생각자체가 완전히 없어져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되 생생하게 깨어있는 경지이다. 

생각을 다스리면 욕망도 다스릴 수 있다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게 명상이다. 생각하는 도중 '내가 생각하고 있엇구나'라고 알아차리든, 생각이 미세하게 일어나려고 할 때 탁 알아차리든, 생각을 계속해서 알아차리면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생각이 나자마자 바로 사라져 없어지기 대문이다. 이렇듯 생각을 다스리는 훈련을 잘 하게 되면 욕망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욕망을 알아차리면 욕망이 사라진다. 

먼저 몸이 움직이는 걸 먼저 관찰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몸 관찰은 마음관찰보다 쉽기 때문이다. 아침에 눈 떠서부터 밤에 잠들 때 까지 계속 관찰한다. 

명상이란 현재에 머무는 것

많은 이들이 생각 다스리는 연습을 조금 하다가 효과가 없다 생각하고 그만두는데 (결국 계속 자기 생각에 머무르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 그렇지 않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알아차리고 현재로 돌아오면 그만큼 그 생각에서 받는 영향이 줄어든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나면 현재로 돌아오고, 또 나면 또 돌아오면 된다. 수천번을 돌아오더라도 잘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은 마음이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을 때 일어나므로,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마음이 생각아닌 다른 대상에 확고히 가 있어야 한다. 마음이 늘 한 곳에 가 있으면 생각이 일어날 확률이 줄어든다. 우리가 현재에 굳건히 있으면 마음이 과거나 미래로 갈 수 없어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 명상의 본질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생각을 다스리는 방법들

 

후회의 본질

진정한 반성

의지의 속성

의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유의지에 대한 과학적 실험

정신치료에서 의지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알코올 중독을 끊는 시스템 만들기

 

3장 불교정신치료의 둘째원리: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

삶이 괴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

세상의 구성

나와 생명가지지 않은 것 사이의 상호작용

나와 남 사이의 상호 작용

남 속에 있는 내 모습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것을 찾는다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것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

말할 때 갖추어야할 다섯가지 요소

공감연습

공감의 신경생물학

마음이 하나 되는 길

네가지 넓은 마음 기르기

 

4장. 불교정신치료의 셋째 원리: 지혜로 살아가기

만족은 지혜가 주는 선물

실제를 못 보게 막는 세가지 장막

현재에 집중하기

마음에 독이 되는 세가지

정확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

뷰티풀 마인드

실제를 보는 훈련

부처님의 단계적 가르침

조건적 자유와 행복 vs 무조건적 자유와 행복

무조건적 자유와 행복을 얻는 법: 몸 건강에 대하여

무조건적 자유와 행복을 얻는 법: 돈에 대하여

무조건적 자유와 행복을 얻는 법: 비교에서 자유로워지기

지혜롭게 살기: 정신건강으로 가는 열일곱가지 길

 

5장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 이해하기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편안한 개입

일반적 관계 위에 놓이는 특수한 관계

첫 면담에 임하는 치료자의 마음가짐

첫 면담에서 해야하는 첫째 작업

첫 면담에서 해야하는 둘째 작업

꿈 

과거치료의 분석

약물치료와 그 밖의 주의사항

 

6장 불교정신치료 방법들

정신치료

약물치료

명상과 수행

잠 잘자기

몸과 마음의 고통 다스리기

강박증에서 벗어나기 

반건호:  현 경희대학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교수,  37년 정신의학 전문가, 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전문 

<성인 ADHD교과서> 발행, <성인 ADHD 진료지침> 발행, 세계 ADHD협의회 회원.

 

ADHD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torder) 

달성하고픈 목표를 정해도 생각할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지끈거리면 미뤄두게 되고, 그 와중에 이것저것 솔깃한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대강 관성단계에 가까이 가기는 했지만 요모조모 신경써야 할 것들이 자꾸 눈에 보여 완벽하게 마무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게 ADHD특징이다.  

 

우리의 산만한 삶 자체가 창의적이라는 증거이다. 과잉행동은 남보다 잠재된 에너지가 많아 강력한 추진력과 지구력이 될 수 있으며 충동성은 순발력과 민첩함으로 변할 수 있고, 주의 산만은 다양한 관심사와 창조적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다. 

주의력 결핍은 주의산만과 과몰입과 유사한 개념이다. 주의산만은 다양한 연상이나 백일몽, 다중과제등과 관련이 있고 이로 인해 사고의 틀과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끈기가 없고, 자려고 누우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잠들기 어렵고

대화를 할때 상대방 이야기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그러다 불쑥 상대방의 말을 끊고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한다. 

해야할 일을 제시간에 끝내기 힘들고 정리정돈이 어렵다. 

체계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일 마무리도 엉망이다. 

심한 감정기복이 있음. 조울증,  성격장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변덕스러움이 특징인 경제성 성격장애 성향을 갖기도 한다. 

우울증: ADHD의 가장 흔한 공존장애. 

많은 강박주의자, 완벽주의자 (실수하지 않으려고 특정부분에 대해 검증과 챙김을 하고 시간을 과도하게 쓰는 문제도 있다) 

머릿속에 가득찬 생각

약속시간에 늦거나 자기 순서도 딴일을 하다가 뒤늦게 알아차림. 

잦은 지각

건망증 

같은 것을 반복하기 싫어함. 쉽게 실증냄 

정해진 규칙이나 관습에 왜 꼭 그렇게 해야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움 

눈치없는 언행: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화장실을 가거나, 방과 후 친구를 기다렸다 함께 교문들 나서는 또래 여자친구들이 하는 일들이 이해가지 않음. 그래서 여자아이들 보다 남자아이들과 많이 어울림, 잘난 척 하는 행동으로 오해받기도 함. 

지능이 높았고 책도 많이 읽는다. 그러나 자신이 관심 있는 책만 많이 읽는다. 

마음에 드는 일에는 흠뻑 빠져들어 한다. 

불면증과 낮은 수면의 질: 뇌의 작동중단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ADHD의 뇌는 계속 활동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잠들기도 어렵고 자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다. 원래 생각이 많아서 잠들기 어렵고, 잠을 깊이 자지 못해서 낮에 계속 졸거나 또 그래서 밤에 잠들지 않는 악순환 계속. 

시간관념이 생기면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것도 가능해졌다. 

집중력이 부족하여 뭔가를 꾸준히 하기 어렵고 기질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 대한 모방이나 학습이 늦다. 

과잉행동은 다양하다: 아기때 잠이 없는 경우. 착석이 필요한 곳에서 참지 못함. 엄격학 생활규범이 생기는 학교생활이 어렵다. 관심없는 과목에 대한 학습 지연, 주의가 산만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사회성, 친구교제의 어려움), 점차 고립되고 우울감이 늘어남. 성인이 되면 높은 직급에 오르는 경우, 인력관리와 업무총괄 같은 조직화 능력에서 큰 어려움을 겪음. 

지저분한 사무실 책상이나 방 

중독성향-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쉽게 몰입하기 때문에 생기는 의존 (알코올, 인터넷게임, 주식투자 중독 등)

아동의 방안을 뛰어다니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함. 

지속력이 떨어지고 기분도 불안정하다. 쉽게 흥분하고 자주 분노를 터뜨리며 별것 아닌일에 눈물을 터뜨리거나 공격적으로 변함.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과제는 오래 집중할 수 있다. 

길을 기억하지 못함? 

가정불화, 금전관리 부실, 일상생활 구조화 부족

충동성과 자지조절의 어려움으로 배우자나 자녀와의 관계에서 배려와 공감이 부족하고 결혼생활에 어려움이 많이 이혼율도 높다. 

위험행동을 겁내지 않는다 (과속경쟁, 술, 담배, 마약, 성적 문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일을 진행할 때 자기 위주로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한다. 

낮은 자존감

쌓아놓고 버리기는 미루는 문제 (아까워서도 못버리지만 사소한 일이라도 골치아픈 일은 결정을 미루기 때문) 

-쓰지 않는 물건, 먹지 않는 식료품 들은 주별이나 월별 등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생활화 한다. 

자신의 소비활동을 기록: 매일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가계부를 쓰는 것 

과감한 추진력, 끊임없는 에너지, 동시다양성 업무추진 능력, 열린마음과 뛰어난 예술감각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개발해야 되는 분야에서 눈에 띄는 강점을 보인다. 넘치는 에너지와 다양한 사고를 하는 힘이 색다르고 창의적인 발견을 할 수 있게 한다.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활동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해야하는 일을 마치는데 필요한 시간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중요한일, 그렇지 않은일, 노력이 많이 드는 일, 그렇지 않은 일에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지 못한다. 

 

 

원인: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대신 ADHD환자의 뇌는 대뇌피질 중 전두엽의 앞부분인 전전두엽의 발달이 또래에 비해 지연된 것이다. 전전두엽은 실행, 기억, 판단, 계획, 반응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행동을 통제하고 집중력을 유지시킨다. 

ADHD환자는 전전두엽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프네프린의 기능저하가 나타난다. 

ADHD의 진단 

3가지로 분류 1. 고잉행동/충동성 유형

                     2. 주의력결핍 유형 (조용한 ADHD) 

                     3. 복합형 

 

* WTO 세계보건기구에 의한 ADHD 자가 진단표

1. 과제수행에서 중요한 부분을 끝내고 마무리 짓는데 어려웠던 적이 있는가?

2. 체계적으로 처리해야하는 업무를 순서대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가?

3. 약속이나 의무를 기억하는데 문제가 있는가?

4.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일이 많은 과제는 시작을 미루거나 피할 때가 있는가?

5. 오래 앉아 있어야할 때 안절부절 못하거나 손발을 꼼지락 거릴 떄가 있는가?

무슨 일을 할 때 모터가 달린 것처럼(지치지 않고 쉼없이 자기도 모르게 계속 활동) 지나치게 오버하거나 저지를 때가 있는가?

 

항목별로 빈도나 강도 면에서 전혀아님(0) 드묾(1)가끔 (2) 종종(3)자주(4)로 채첨할 때 4항목 이상에서 유의미한 점수에 해당하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 의한 ADHD 자가 진단표

1. 사람들과 대화할 때, 심지어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데도 집중이 안 될 때가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 

2.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모임이나 상황에서 얼마나 자주 자리를 이탈합니까? 

3. 혼자 시간을 가질 때 편안하게 이완, 또는 느긋하게 쉬는 게 어려울 때가 자주 있습니까?

4. 대화를 나누면서 얼마나 자주 상대방이 말을 마치기 전에 당신이 말을 끝냅니까? 

5. 마감 시간 직전까지 얼마나 자주 일을 미룹니까? 

6. 생활을 질서 정연하게 유지하고 자잘한 것을 챙기기 위해 얼마나 자주 남에게 의존합니까? 

 

진단은 면담과 함께 환자의 주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객관적 평가 방법을 추가한다. 전산화주의력검사 (CAT)을 포함한 다양한 주의집중력 검사, 한국형 성인 ADHD 도구 ( K-AARS), 성인 ADHD면담 (DIVA) 등. 이러한 평가도구들은 ADHD의 유형을 구별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유용하며 경과예측에도 쓰인다. 

ADHD의 특성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므로 어릴 적 병력(증상)의 확인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진단을 강하게 의심해야한다. 

진단을 붙이기 위해서는 두군데 이상의 상황에서 문제가 있어야 한다. 

 

성인 ADHD의 84%에서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이 있고, 61%가 두가지 이상, 45%가 세가지 이상이다.  주로 행동문제(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간헐성 폭발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 중독문제 (알콜남용, 도박장애 등), 기분문제 (강박증, 공황장애 등의 불안문제, 주요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발달문제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고기능 자폐등) 

 

반복된 실수와 좌절경험이 누적되면서 낮아진 자존감과 헝클어진 자아상이 가장 안타깝다 (노력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 자책과 주변의 시선,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자신에게 가해진 비판의 목소리 등) 

 

ADHD 주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페니드) : 수면발작(기면병)과 ADHD에 사용.  

                           메스암페타민 (중추신경자극제) -필로폰과 같은 성분. 중독가능성. 

                           아토목세틴 (비중추신경자극제)

 

ADHD의 치료는 ADHD의 뿌리를 뽑는 게 아니고 끊임없이 살의 질과 품격을 향상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성인이라도 인지행동치료나 사회성 기술증진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은 시간관리, 조직화, 충동조절, 주의력 및 기억력 문제를 대상으로 짜여지지만 추가로 수면장애, 알코올 의존, 과소비, 대인관계 어려움, 우울 및 감정 조절등에 대한 과제를 추가할 수 있다. 주로 5-6명의 소집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개별치료로 구성할 수도 있ek. 

 

*시공간적으로 정리하는 습관

 

시간정리 : 시간인식능력 늘리기위해 아날로그 시계를 착용하고, 주변에 여러곳에 시계를 놓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 시작전 예상시간을 기록하고, 업무 끝난 후 걸린 시간을 적어 본다) 

알람, 스케쥴링 앱이나 수첩을 가까이 두어 일정을 계획하는 훈련

기록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일 목록을 만들고 달력을 보면서 마감일을 확인하고, 장단기 목표에 맞춰 우선순위 결정)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정 계획을 짜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정을 점검하라

시간 및 스케줄 알람을 적

아이디어나 할일이 떠오르면 바로 메모하라.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이메일 회신이나 자잘한 일을 미루지 말아라. 

해야할 일은 한번에 하나씩 처리하라

 

공간 정리: 주변 정리정돈을 습관화: 주기적으로 버리고 정리하는 습관

                 물건들을 찾기 쉽게 정해진 자리에 놓아라. 

                 주변을 항상 정리하고, 시선을 빼앗는 것을 치워라 

자신의 소비활동을 기록: 매일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가계부를 쓰는 연습

 

생활루틴의 정리: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 정해진시간에 취침, 기상하는 습관.  규칙적인 운동.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 

 

 

ADHD를 극복하는 힘 

내적요인: 내적동기와 자기조절 능력

외적요인: 좋은 친구, 훌륭한 선생님, 일관성있게 자녀를 믿어준 부모나 대리인, 배우자, 자녀, 직장관계자 

*적절한 지지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명인 adhd긍정성 연구]

체게바라, 마크트웨인, 월트 디즈니, 이케아의 잉그바르 캄프라드, 리처드 브랜슨.레오나르도 다빈치 

 

 

www.adhd.or.kr  

www.kacap.or.kr  

제이콥 클롬스트라 [내 머릿속의 불꽃놀이]자서전 

 

 

 

제 1부 정신분석이란 어떠한 작업인가?

정신의학: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하나의 범주로 규정하여 그 특징을 추출하고 분류(=감별진단)하여 이에 따라 다양한 병명을 만들고 다양한 치료에 대한 접근(과거->충격요법, 사혈, 온천요법 등, 현재->주로 투약치료)을 함으로써 정신의학적으로 규정된 증상을 소멸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함. 

임상심리학: 심리적 트러블이나 이상을 취급하고 임상실천을 수행하는 분야. 환자에게 행하는 의학적 치료가 아닌 클라이언트에게 행하는 컨설턴트(도움)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이언트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심리상태를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정신분석: 정신의학과 임상심리학과는 다르다. 정신분석에서는 증상을 이상이나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여기에는 정신 '건강'이라는 개념이 없다. 모든 사람은 신경증자, 정신병자, 도착자 중에서 어느 하나로 분류되며 (여기서 정, 병이라는 말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사는 방식과 구조를 추출하여 분류한 것일 뿐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점을 가진다.  고통은 이것은 자신만의 사는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고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사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부담에서 오는 것이기에 증상을 제거하여 건강하게 만드는 ㄴ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사는 방식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정신 분석의 목표이다. 

즉, 어떠어떠 해야한다라는 이상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을 바꿔 고통에서 벗어나고 자신이 납득하는 삶의 방식으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2장: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 _ 정신 분석이 지향하는 것

-의미가 있다고 해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는 분석가를 통해 자신의 사고나 행위의 무의식적인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무의미한 것이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분석실의 풍경1: 자유연상이란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모두 말하는 작업이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나 의미가 없는 생각, 부끄러운 일, 도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일, 분석가에게 실계가 되는 것을 말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서는 안되는 일이 하나 있다면 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뿐이다. 

-분석실의 풍경2: 해석이란 무엇인가? : 분석가는 원칙적으로 어떤 말도 해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분석을 하는 사람은 분석가가 아니라 환자 자신이 분석주체가 된다. 따라서 분석가는 환자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정신분석이 지향하는 것은 환자에 대한 이해나 공감이 아니고 환자의 특이성(결코 타인과 공유할 수 없는 부분)을 살려내는 것이다. 환자에게 공감을 표시하는 것은  타자성이나 특이성을 말살하고 일반적인 틀에 맞추게 되는 것이므로 피해야만 한다. "인간이란 모두 그런 거지요" "당신이 느끼는 기분은 마치 내가 느끼는것과 같습니다"라는 말은 언뜻 보면 상냥하지만 그 속에는 그의 특이성을 완전히 도외시하는 일종의 폭력이 감추어져 있다. 

정신분석이 진행되어 진짜 자신을 알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시점은 자신의 숨겨진 특이성에 조금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의미이다. 

-새로운 것을 찾게 한다: 우리는 원망하거나 더이상은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똑같은 고민에 또다시 빠져들게 된다. 시간과 장소, 대상만 바뀔 뿐 우리가 하는 말이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언제나 같은 성격으로, 같은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일한 것의 반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분석가는 환자의 말에서 의미를 잘라냄으로써 의도적으로 분석주체의 발언에 균열을 낸다. 이 틈에서 완전히 새로운 발언이 나오게 된다. 즉 분석가는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것을 말하도록 환자를 부추기는 것이다. 그리하여 분석가의 작업은 대부분 돌말적이며 당황스럽다.(또한 규정된 세션 시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이야기 하는 도중에 갑자기 세션을 중단할 수도 있는 변동시간제 세션도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일격으로 환자는 아주 새로운 것을 말하게 되고, 인생을 전환시킬 수도 있는 새로운 관점을 찾게 된다. 

-무의식이 뱉어내는 말: 말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 무의식이 뱉어내는 말이다. 변화는 오직 자신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분석가는 의미를 잘라내고,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도록 환자를 부추길 뿐, 그때부터 새로운 것이 나타날지의 여부는 환자 자신에게 달렸다. 

-정신분석에서 주체란 무엇인가; 라캉의 정신분석이 상대하는 것은 자아가 아니라 무의식적 주체이다. 자아는 이차적으로 만들어진 픽션일 뿐이며 보다 본질적인 것은 주체(자아의 억압을 벗어난 무의식의 주체) 그러나 주체는 실체가 없다 (즉 공하다) 주체는 존재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생성되는 것이다. 주체는 잠재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본다해도 결코 발견할 수 없다 (나라고 할 수 있는게 없다)  어느순간 하나의 사고와 같은 형태로 갑자기 주체적인 것이 생성되었다가, 그것을 설명하려고 하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무의식역시 마찬가지이다. 생성되는 것이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자아의 외부에 가짜 주체가 있고, 무의식의 주체가 진짜 주체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무의식은 새로운 억압에 의해 이미 다른 곳으로 무의식의 주체가 옮겨가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것은 자아뿐이며, 주체는 존재하지 않느며 순간적으로 나타날 뿐이다. 주체는 언제나 '좀더 다른 것'으로 나타날 뿐이다. 

 

 

연기, 공, 유식, 선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1장_ 진리를 사는 사람

무엇이 당신을 괴롭히고 구속하는가? 

*내 마음속에서 미움이 녹아떨어질 때 비로소 미움으로부터의 해탈이 가능해진다. 해탈과 열반의 길은 남이 아닌 내가 변하는 데서 열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바깥의 원인 제거에만 전 생애를 소모하며 살아간다. 자신은 변하려 하지 않고, 남만, 세상만 본인 입맛대로 변화시키려 하다가 한번 뿐인 삶을 마감한다. 마지막에는 허무만 안고 후회하며 간다.

*연기를 보는 자는 진리를 보고, 진리를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 _중아함경

모든 것은 그렇게 생겨날 만한 조건 이 갖추어 졌을 때 생겨난다. 의존해야만 있을 수 있는 것은 그러한 조건이 갖추어 질 때만 생겨나는 것이며, 이것은 영원할 수 없다. 조건이 변하거나 소멸하면 결과물인 그것도 함께 변하거나 소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예외없이 모두 연기한 것이다. 나도 연기한 것이고, 기쁨과 슬픔도, 태어남과 죽음도 모두 연기한 것이다. 물질적, 정신적인 무엇가운데 연기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은 조건이 갖추어졌기에 생겨난 것이며 그 조건이 유지되는 한도 내에서만 존재할 뿐이다. 

*눈을 크게 뜨고 내 앞에 펼쳐지는 연기의 세계를 보라! 순간에 생겨났다가 순간에 사라지는 다이내믹한 세계를! 지금 내 귀에 들려오는 바람소리는 영겁의 세월을 지나도 다시는 들을 수 없는 단 한번 뿐인 소리이고, 지금 이순간의 그대 얼굴은 어느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우주에 단 하나뿐인 얼굴이다. 

*그러나 우리들 마음에는 좋은 것은 끝까지 손에 쥐려하고 싫은 것은 절대 수용하지 않으려는 집착이 있다.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조건에 따라 생겨났다가 조건이 다하면 연기의 소산물이다. 떠나보낼 때가 되면 떠나보내야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는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진리를 등진 무명과 그로 인한 집착은 연기의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괴로움과 얽매임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이 아이를 살려낼 약이 없습니까?

모든 것은 연기하기 때문에 조건이 지속되는 한도 내에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무상하다. 

불편한 감정에서 도피하지 말라. 그것에 대한 아무런 생각없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그것을 만난 것처럼 이것이 무엇일까 하는 일념으로 그냥 그것과 만나라. 무상의 세계를 거부하지 않고 이렇게 맨눈으로 그것을 그대로 볼 수 있다면 무상은 더이상 허무의 동의어가 아니다. 변해가는 순간 순간이 매번 새로운 순간으로 승화하고, 매일매일이 그 자체로 완성된 나날로 변모한다. 깨달은 자는 이 순간을 잡념없이 100퍼센트 살고, 다음 순간은 다음 순간을 그렇게 산다. 매 순간에는 과거가 남긴 앙금도 없고, 미래가 드리우는 그림자도 없다. 이 순간이 전부이기에, 이 순간이 곧 영원이요, 영원이 곧 이 순간이다. 

나, 벼락에도 멍들지 않는 허공

물이 컵 모양을 하고 있을 때라도 결코 컵 모양에 구속되어 있지 않다. 컵에 들어가면 컵모양이 되고 바가지로 옮겨지는 순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바가지 모양이 된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아서 그 어떤 처지나 상황에 있더라도 그것에 구속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다. 성공과 실패, 칭찬과 비난,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는 구속되어 있지 안혹 자유롭다. 나는 벼락에도 멍들지 않는 허공과 같다. 이 자유로운 초월성, 이것이 불성이다. 

진리의 눈으로 보면 당신의 모습은 어느 것으로도 정해져 있지 않다. 진리대로 산다는 것은 물처럼 사는 것이다. 놀때는 놀고, 잘 때는 자고, 일할 때는 일하면서 지금, 이자리에서 100퍼센트 살면 된다. 과거에 매달리지도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현재에 100퍼센트 이것이 진리대로 사는 사람의 모습니다. 

나의 시작은 어디이고 끝은 어디인가?

내 몸, 내 정신은 온 우주의 합작품이다. 음식이 내 몸에 들어올 때까지, 불교가 나의 정신의 일부가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존재들의 피와 땀과 은덕이 필요했을까? 나에게 진리 한마디를 일러주기 위해 이토록 수많은 세월 동안 온갖 정성을 기울인 인연들을 자각하게 되면 동시에 그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절절히 묻어나온다. 

또한 그러하기에 내 몸, 내 정신 전체도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의 시작은 어디이고 끝은 어디인가? 

-> 네가 있으므로 내가 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나는 우주의 뭇 중생에 의존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 연기적 존재다. 너와 나는 한 몸이고 우주와 나는 한 몸이다. 우주가 곧 나고, 내가 곧 중생이다. 그러므로 무연대비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데도 베푸는 자비)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연기를 깨달은 사람이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이다. 

 

2장_영원한 것은 없다. 

공이란 무엇인가?

무상한 현실을 바르게 아는 것이 열반이다. 

극락은 어디이고 지옥은 어디인가?

누가 그대를 절망케 하는가?

비난의 화살, 꽃이되다. 

 

3장_나는 누구인가?

교수가 지게 진다의 오류

시방삼세 제망찰해, 나 아닌 것 없다

모든 존재와 연결된 내 몸_ 부모님의 두 정혈이 만나 생긴 내몸은 세상에 태어난 후 내 몸이 유지되고 성장하는데 많은 음식이 필요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생명들의 은혜가 있다. 또한 부모님, 조부모 등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면 내 몸의 시작이라 할 수 없는 두 정혈은 끝없이 이어지는 조상의 행렬과 연결되어 있다. 그 조상들도 수 많은 생명들이 제공한 음식을 먹었다. 그 음식을 제공한 생명들 또한 대지와 햇볕과 비와 공기, 여타 생명들의 은혜가 있었기에 태어날 수 있었고 생존할 수 있었다. 

나의 정신세계 역시 부모님에서 부터 시작하여 아득한 원시시대까지 거슬로 올라가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존재들과 연결되어있다. 따라서 순수하게 100퍼센트 나만의 정신세계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들은 많든 적든 나 아닌 타인의 영향 하에 생겨난 것이다. 

나는 또한 현재의 무수한 존재들 뿐만 아니라 내 후손을 비롯한 미래의 무수한 존재들과도 똑같이 연결되어있다. 시방삼세,제망찰해라는 구절의 뜻은 모든 공간과 시간 속에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계, 그렇게 무량한 세계이지만 그 하나하나의 세계가 서로 무한으로 관계하여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이 되어있는 세계를 뜻한다. 

나라는 독립개체가 없으므로, 나와 남을 가를 수 있는 경계도 없다. 

언어에 따라 세계는 다르게 보인다

당나라 말의 선승조주선사_ 문제만 삼지 않으면 번뇌는 없다. 오직 스무해고 서른 해고 고요해 앉아서 참구하라. 그래도 깨닫지 못하면 내 머리를 베어라

언어 이전에는 나가 없었다.  

언어학자 이케가미 요시히코는 '의미의 세계'라는 저서에서 실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내용이 있는데, 이것에 따르면 이것과 저것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구분하여 분류하는 것은 사물 그 자체와 무관하게 말의 차이, 또는 개념의 차이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말에 따라 보이는 세상도 달라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정상인과 실어증 환자는 다른 세상에 산다. 전자는 서로 유사한 색상끼리 두 그룹으로 분류된 세계에 살고, 후자는 유사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색상의 세계에 산다. 이 모든 것이 말(개념)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말에 의해 세상이 구분되고 달리 보이게 된다는 것인데 우리는 보이는 대로 세상 자체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에게 인식되는 세계가 말에 의해 건립된 허구의 세계가 아니라 인식되는 그대로 확고 부동한 진실의 세계라고 믿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 

본래의 세계, 언어 이전의 세계는 아무런 구분이 없다. 어떤 것을 표현하는 말이 있어야 비로소 그것은 다른 것과 구분이 되어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언어는 본래부터 있던 것을 그대로 나타내는 거울이 아니다. 오히려 그 언어대로 보이게 하는 요술쟁이다. 따라서 언어가 보여주는 그대로를 진실이라고 믿고 집착하면 큰 오류를 범한다. 원래부터 꽃인 꽃은 없다. 꽃으로 부를 떄에만 그것은 꽃이 된다. 짜증난다라고 할 때에만 그것은 짜증나는 일이되고 가난하다라고 할 때에만 당신은 가난한 사람이 된다. 

화두를 들고 좌선하는 선 수행의 과정은 모든 언어로부터 해방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과 화두

두가지 대립요소가 한 짝을 이룬 이원대립: 자와 타, 유와 무, 생과 멸, 좋음과 싫음, 선과 악, 득과 실, 동지와 적, 부와 빈, 인간과 자연, 정신과 물질... 

그러나 세상은 인연(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갈라지지만 갈라진 채 고정되지 않는다. 연못의 물을 막대기로 선을 긍어 둘로 갈라놓는다고 해도 물은 갈라짐이 없는 것과 같다. 인연에 따라 가를 수는 있지만 갈라진 것에 집착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갈라도 갈라진 것은 없기 때문이다. 

용수의 줄론 제 18장 '관법품'제 5송 

"업과 번뇌가 소멸함으로서 해탈이 있다. 업과 번뇌는 분별에서 생겨나고, 분별은 희론에서 생겨난다. 그러나 희론은 공에서 소멸한다. "

희론이 소멸되면 분별이 소멸하고, 그 때 업과 번뇌도 소멸하여 해탈이 있다. 그런데 이 희론은 공에서 소멸한다. 

희론(Prapañca)이란 '말(언어)로 대상을 개념화 하고 그에 대해 집착하는 것' 또는 '오류를 야기하는 말이나 개념 그 자체'를 가리킨다. (말에 속박당함, 말에 대한 집착)

언어 이전의 세계는 아무런 구분이 없으며 어떤 것을 표현하는 말이 있어야 비로소 그것은 다른 것과 구분되어 존재하게 된다. 말은 곧 개념이다. 말에의해 그 말이 의미하는 대로 임시로 존재는 하지만 그것은 말의 작용일 뿐 진실은 그것과 관계가 없다. 

항아리는 요강, 양념단지, 어항, 화분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뭐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공이며, 그저 인연에 따라 어떤 것이라 불려서 그것(색)으로 존재한다. 

 

4장_순간순간을 진실되게 산다는 것

찬바람 속 벌거숭이 겨울 나무

별은 다시 올려 보내겠습니다.

온몸으로 법을 설한다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낸다, 집착함이 없이(=색즉시공) 행동한다(=공즉시색))

우리는 집착하지 말라고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돈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면 돈 버는 일을 아예 그만두려고 한다. 그런데 어떤 것에 매달리는 것도 집착,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것도 집착이다. 매달림과 거부, 그 어느 쪽에서도 자유로운 것이 중도다. 해야할 땐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다. 마음이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집착하지 않을 때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일이 잘 될 때이다. 

우리는 한 손에만 마음을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나간 일에 대한 미련과 억울함에만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을 아닐까? 사람과 사물을 볼 때 매번 똑같은 면과 동일한 느낌만 계속하여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하다면 자신의 마음속에 딱딱한 암석이 굳게 자리잡고 있듯 자성화 되어버린 고정관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이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좋은 것에는 정신없이 매달리고 싫은 것은 절대 수용하지 않으려는 강렬한 욕망의 기계적 반응이 우리 마음속에 시시각각으로 일어난다. 이 강렬한 욕망의 흐름과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를 직접 생생하게 본 적이 있는가? 어떤 대상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못하는 집착이 욕망의 뒤를 따르고 그로 인해 온갖 고통과 망상이 그림자처럼 따라 붙는다.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이 일들을 순간순간 아무런 조작없이 여실지견 (있는 그대로 꿰뚤어보는 것)하라. 우리는 진리가 아닌 쓸데없는 생각과 집착에 매어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감당할 수 없는 업장 덩어리의 허망한 생만 남을것이라는 위기감도 들 것이다.  

<절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데 바람에 실려 종소리가 들려온다. >

종소리는 있는데 소리가 난 곳은 모른다. 청소하고 빨래는 하는 데 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관념이나 의도, 집착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할 뿐이다. 이것은 해야하고 저것은 말아야한다는 미리 정해 놓은 부동의 판단도 없다. 시비, 선악, 호오, 득실에 대한 일체의 고정된 새악ㄱ도 없고 이에 대한 상습적인 방응도 멈추었다. 그냥 맨눈과 맨몸으로 고요하게 보고 듣고 일한다. 

윤회와 아뜨만과 공

바라문교는 오늘날 힌두교의 모태가 된 종교로 불교 출현 훨씬 전부터 있었다. 석가모니에 의한 불교의 출현은 기원전 5-6세기 경이며, 기원전 500년을 중심으로 전후 합쳐 수백년에 걸쳐 바라문 교에서는 우빠니샤드라고 불리는 문헌들이 편찬되었다. 우빠니샤드에는 업, 윤회,해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한 형태로 등장한다. 업에의한 윤회 또는 업과 그 과보문제가 타당성을 확보하려면 업을 행한 자와 그 과보를 받는자가 동일인이든가 밀접한 관계에 있어야 하므로 우빠니샤드에서는 아뜨만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사후에 육체는 소멸하지만 심장의 내부에 있는 나의 아뜨만은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다. 아뜨만은 포착되지도 않으며 파괴되지도 않고 속박됨도 없고 동요도 없다. 몸이 다하면 아뜨만은 그 몸을 빠져나와 직전까지 쌓은 업에 합당한 몸을 새로이 취한다. 이런 식으로 윤회는 지속된다. 윤회의 종식인 해탈은 어떻게 가능한가? 아뜨만을 직관하여 최고실재인 브라흐만 그 자체가 되면 된다. 원래부터 브라흐만과 아뜨만은 동일한 것이며 모든 욕망을 남김없이 버리고 명상에 의해 정신을 통일하여 아뜨만의 본질에 전념하는 자는 진실한 아뜨만을 직관한다. 이렇게 되면 그 아뜨만은 몸을 빠져나와 브라흐만 그 자체가 된다. 이 몸을 갖지 않는 불사의 아뜨만이 바로 브라흐만 그 자체인 것이며 이것이 해탈이고 다시 윤회하는 일은 없다. 우빠니샤드 가르침의 궁극적 목표는 바로 이 해탈에 있다. 

그러나 불교는 아뜨만은 없다 (무아)를 표명한다. 그럼 불교에서 윤회와 인과응보는 어떻게 설명되는가?

중관파의 시조 용수는 [인연심론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 윤회란 이전 생의 오온 (정신과 육체)을 원인으로 하여 또 다른 오온이라는 결과가 생한다고 하는 태어남의 반복을 뜻하지만, 이 생에서 저 생으로 옮겨가는 것은 티끌만큼도 없다." (경전복창의 비유, 이 등불에서 저 등불로 불이 옮겨 붙는 것의 비유: 1번 양초에 불이 타고 있다. 이 불이 2번 양초에 붙어 타고 있다. 이 두 양초의 불은 같은가 다른가? 불의 모양, 열의 세기, 연로등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같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1번양초의 불을 원인으로 해서 2번양초에 불이  생겨났다는 인과관계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없다 ->불일불이

이 불일불이는 자성 없이도 온갖 작용이 일어나 세상만사가 성립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은 허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이기 때문에 도리어 세계는 성립한다. 윤회는 1번양초에서 2번양초로 불이 붙듯이 일어난다. 이 생에서 다음 새으로 그대로 옮겨가는 아뜨만은 없고, 다만 이전 생의 정신과 육체가 원인이 되어 다음 생의 새로운 정신과 육체가 생겨나는 것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이다. 그 악행을 행한 정신과 육체의 총체적인 업의 결과로 생겨난 다음 생의 새로운 정신과 육체가 그 과보를 받은 것이라고 불교는 본다. 여기서 이 생과 다음 생 대신, 이 순간과 이 다음 순간을 대입해도 참이 된다. 이렇게 인과응보 일반에 대한 설명도 가능해진다. 

채워도 차지 않는 욕망에 대하여

내 몸과 정신은 한순간도 정지함 없이 시시각각으로 태어나고 죽는 생멸의 과정에 있다. 매 순간 새로운 세포, 새로운 생각과 감정들이 일어났다 소멸한다. 이 각각의 것들은 동인하지 않지만 그 사이에는 원인과 결과라는 밀접한 인과관계에 의해 이어진다. 

즉 인과관계에 의해 순간순간 생멸하면서 이어져 가는 육체와 정신, 이것은 하나의 흐름 또는 궤적을 그린다. 찰나적으로 생겨났다가 소멸하는 점들의 연쇄에 의해 그려지는 궤적을 우리는 '나'라는 이름으로 부를 뿐이다. 

부파불교가 이상으로 하는 무여의열반은 지혜에 의해 모든 번뇌를 끊은 결과 육체와 정신이 완전히 소멸하여 이 세계에 다시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궤적을 그리는 점의 완전한 소멸). 반면 대승불교는 무주처열반을 이상으로 한다. 지혜에 의해 모든 번뇌를 벗어나 있기 때문에 윤회의 세계에 있더라도 물들지 않고,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이 세계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열반의 경지에도 집착하지 않는 열반이다. 윤회와 열반 그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열반이다. (태어나고 죽는 궤적위에 있으나 궤적을 초월한 점들의 연속, 만물의 경계가 허물어진 찰나적 점들이 생멸하는 연속) 

갈애, 채워지는 족족 더 크게 부풀어 오르는 욕망

나라고 불리는 찰나적 육체와 정신이 형성하는 궤적은 고와 낙 어떤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 그 방향을 결정 짓는 것은 3업:  신업(행동), 구업(말), 의업(생각)이다. 내가하는 몸짓 하나, 말 한마디, 생각 한 자락에 의해 내 삶의 고락이 결정된다는 것이니 어찌 매 순간 자신의 행동과 말, 생각에 깨어있지 않을 수 있는가? 

과거의 삶이 어떠했든 나는 어느 시점에서도 고로 향할 수도, 낙으로 향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과거를 탓하거나 운명에 핑계를 대는 것은 어리석다.  나를 괴로움으로 이끄는 행동,말,생각은 어떤 것인가? 

괴로움의 근본 원인은 갈애(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탐과 진)와 무명(진리에 대한 어리석음=치)이다. 갈애와 무명에 물든 행동,말,생각에는 괴로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갈애와 무명이 없는 행동,말,생각을 할 때 우리는 괴로움의 해방, 즉 열반을 향하게 된다. 

천수경 

아석조소제악업 개유무시탐진치 종신구의지소생 일체아금개참회

지금까지 제가 지은 모든 악업은 시작도 없는 탐진치로 말미암아 행동과 말과 생각에서 생겨났으니 그 모든 잘못 남김없이 참회합니다. 

필요는 충족되면 곧 소멸한다. 그러나 갈애는 이루어져도 만족이 없고 끝 간데를 모른다. 

갈애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평화로움이 찾아든다. 아름다운 저녁놀이 보이고,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껴진다. 사람들이 참으로 필요로하는 것은 값비싼 물건 보다 언제나 봐도 속이 인자하고 따뜻한 이런 가족과 친구가 아닐까? 

갈애에서 자유롭게 되는길 

우리는 무엇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반응만 한다. 반응은 대부분 두가지다. 긍정하거나 부정한다. 

덕산의 방 : 덕산 선사의 주장자 . 질문에 대해 긍정해도 맞고, 부정해도 맞는다. 그저 질문을 만날 뿐이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자신 속의 갈애를 만나야 한다. 즉,  있는 그대로의 갈애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칭찬을 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그것과 만날 수 없다. 마음을 고요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온갖 것에 대해 좋다 싫다 밉다 곱다 옳다 그르다 이러쿵 저러쿨 쉴 새 없이 재잘거린다. 이 재잘거림과 그에 따른 행동,말,생각이 바로 반응인데, 이 반응들이 부질없다는 것을 통절히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 반응들이 멈출 때 있는 그대로가 보인다. 있는 그대로가 보이면 강압에 의한 인위적 질서가 아닌 자연스런 순리가 마음에 생긴다. 긍정도 떠나고 부정도 떠난, 칭찬도 떠나고 비난도 떠난 중도의 순리. 

갈애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만날 때 자유롭게 되는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갈애애 대한 내 생각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갈애를 만나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억누르거나 조작하려 들지 않고 이름도 모르는 뭔가를 만난 듯 가만히 대면하고 있으면 마음은 재잘거림을 멈추고 고요해진다.

그러나 늦지 않았다

앙굴리말라: "왜 멈추지 않는 거야?"

석가모니: "나는 오래전에 멈추었다. 멈추지 않은 것은 바로 그대다. 그대는 파멸과 죽음으로 치닫고 있다"

앙굴리말라: "지금 멈추는 것은 너무 늦지 않았습니까" 

석가모니: "걱정할 필요 없다. 그대는 단지 모든 생각을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

 

5장_부처님 마음은 어떤 것일까?

내가하는 모든 행위는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향싼 종이에는 향내가 배고, 생선 싼 종이에는 비린내가 배듯이, 모든 행위는 그냥 사라지지 않고, 일어나는 순간 당사자에게 행위의 영향력을 남긴다. 이런 과정이 일어나는 구조를 세밀히 밝히고 있는 것이 대승불교의 유식사상이다. 

한 번 글을 쓰면 한 번 쓴 만큼 필력이 남고, 두 번 쓰면 두 번 쓴 만큼 필력이 남는다. 

우리의 모든 행위,말,생각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 영향력을 행위자에게 정확히 남긴다.

부드러운 말 한마디는 그 부드러운 만큼의 영향력을, 험담은 그 험담한 만큼의 영향력을 남긴다.

생각이 남긴 영향력도 신체적 행위나 말이 남기는 영향력처럼 없어지지 않는다. 남아있다가 조건이 갖추어지면 아시 생각으로 떠오른다. 생각도 생각한 만큼 그 영향력이 남는다. 때문에 욕심을 낼 수록 만족이 아니라 욕심만 커져 있으며, 미워하기 시작하며 증오는 눈덩이처럼 불어나있게 된다. 즉 신(행동),구(말),의(생각) 3업은 아뢰야식이라고 불리는 마음,  무의식과 마찬가지로 심층에서 미세하게 작용하는 마음에 저장되어있다가 조건이 되면 발아한다. 

(유식에 의하면 우리 마음은 8식 (식은 마음을 뜻한다)으로 이루어져 있다-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 말나식, 아뢰야식))

개개인의 세계가 형성되는 구조

순간순간의 행위와 그 종자들을 일종의 에너지로 보라. 일상생환 순간순간 우리는 몸과 말과 생각으로 온갖 종류의 에너지를 쌓고 있다. 우리가 하루종일 쌓고 있는 에너지가 어떤 성질의 것인가? 선하고 맑은 에너지인가? 아니면 분노와 증오, 짜증과 탐욕 등의 탁한 에너지인가? 

아뢰야식에 심어진 종자가 어떻게 발현되는가? (아뢰야식 연기설)

1. 현행훈종자(행동,말,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그것과 선악의 성질이 동일한 종자가 심어진다=훈습된다)

->2. 종자생종자(훈습된 종자는 선,악,무기의 성질을 바꾸지 않으면서 아뢰야식 내에서 찰나찰나 생멸을 반복하면서 상속되어간다)

->3. 종자생현행(종자는 여러 조건이 갖추어 졌을 때, 자신과 선악의 성질이 동일한 행동,말, 생각이나 과보로 나타난다) 의 순환이 반복되면서 개개인의 세계가 형성되며 일체가 생겨난다. 

 

기복불교의 두 얼굴

있는 그대로 보는 것과 화두, 그리고 유식

미운놈이 실제로 있을까

현대물리학의 물질관은 고전적으로 물질과 에너지는 서로 별개의 고정적 영역에 속한다는 관념을 뿌리째 바꾸게 한다. 물질이 물질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조건에 따라서는 에너지가 된다는 것(전자는 물질(입자)로써 존재할때도 있고 에너지(파동)으로 존재할 때도 있다)은 '모든 것은 조건에 따라 생겨날 뿐이다'라는 연기를 말하며, 동시에 '모든 것에는 고정 불변의 자성이 없다'라는 공을 뜻한다. 

유식이란 '모든 것은 마음의 나타남, 즉 마음의 현현일뿐' 
나에게 강이 보이는 것은 나와 강이 별도로 있고 강이 거울에 비추어지듯이 내 마음에 인식된 결과가 아니라
실제로 있는 것은 내 마음이 저 강의 형상을 띠고 나타난 것 뿐이다. 강의 형상으로 나타난 마음만이 있을 뿐, 강을 보는 나도 없고 나의 외부에 강도 없다. 

등불은 밝게 빛나는 것만으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자신을 비추는 별도의 작용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은
어떤 형상을 띠고 나타나는 것만으로, 결과적으로 그 형상을 스스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내가 경험하는 이 세계는 모두 내 마음의 나타남이다. 미운놈도, 사랑하는 연인도, 희로애락의 대상 모두 내 마음의 나타남이다. 
유식은 내 몸과 내가 살고 있는 자연계도 내 마음, 그 중에서도 아뢰야식의 나타남이라고 한다. 내 마음이 미운놈의 형상을 하고 나타나는 것은 과거에 그런 형상이 나타날 만한 종자를 내가 아뢰야식에 심었고, 그 종자가 지금 때가 되어 미운놈 형상의 마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신체적 행위,말,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 그것과 선악의 성질이 동일한 종자가 아뢰야식에 심어진다. 

마음은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생하고 조건이 다하면 소멸하는 연기적, 찰나적 존재다. 찰나적으로 생했다가 멸함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고정된 마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오해되는 까닭은 생멸의 반복이 틈이 없을 정도로 빠르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마음의 작용은 에너지에 가깝다. 중생인 우리에게는 미운놈, 연인, 몸, 자연계등이 마음의 나타남으로서가 아니라 실물로 보인다. 이것은 물질에 가깝다. 에너지에 의해 생겨난 물질이 비록 물질의 모습을 하고 있고 물질로 보이고 있다고 할지라도 진실은 에너지와 다른것이 아니듯이, 미운놈,연인,몸,자연계 등도 마음과 별개인 것으로 보일지 몰라도 진실은 마음 작용으로 생겨난 것이며 내 마음과 다른 것이 아니다.

 

분노에 찬 사람은 화내는 사람과 만나기 쉽고, 정갈한 마음과 바른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생활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설량한 사람을 만나며,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된다. 

 

화두참구를 통해 모든 구속에서 자유로운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간화선 수행과 마찬가지로 아침예불도 우리의 인품과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고요한 새벽의 아침예불을 하고 안하고에 따라 하루 생활에 차이가 많이 난다. 

 

화내는 타인은 바로 나다

 

6장_어떻게 자유로워 질 것인가?

눈으로 소리를 들을 때 비로소 온몸으로 안다. 

나에 대한 집착이 멈추지 않는 한 해탈은 없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필수품, 지혜와 복덕

빈손으로 오지 않고 빈손으로 가지 않는다.

자유를 향한 사무치도록 뼈저린 자각

 

 

저자: 아잔 바라흐마 Ajahn Brahmavamso Mahathera, 1951년 8월 7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고승 아잔 차의 수제자이며 세계적인 명상스승. 

        호주에 남반구 최초의 사찰(보디니야나)을 세운 호주 불교의 개척자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성난 물소 놓아주기, ≪놓아버리기

 

고통= 삶이 결코 줄 수 없는 것을 삶에게서 기대하는 것 

 

당신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잘 지낼 수 있다면 그 편이 더욱 좋다. 아무 의무도 짊어지지 않을수록 더욱 좋다. 진정한 휴식은 자기 몸을 침대 위에 눕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눕히고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어떤 것도 만들어내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의지 작용이 멈추어 고요해진 마음 상태가 되게 하는 것이다. 

욕망이 고통의 탈출구가 아니라 고통의 원임임을 깨달아야한다. 자신의 세계를 통제하려는 것이 고통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임을 깨달아야한다. 통제하려는 생각을 내려놓으면 에고는 희미해지고 자아감은 사라지고 존재들은 고요해지고 당신은 사라진다. 드디어 평화가 온다. 아, 황홀하구나! 당신은 무아를 이해했다. 

 

갈애가 자아감에서 나온 것일 뿐이라는 점을 알면 의지를 가라앉히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의지를 가라앉히면 평화가 온다. 놓아버린다면 언제 어디서고 고요하고 평온해질 수 있다. 고요함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고요함이 찾아온다. 이것이 바로 무아를 깨닫는 방법이요,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방법이요, 고통을 끝장내는 길이다. 

 

죽음에 대한 관조

노년이 나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과거 삶을 돌아보고 자기가 어떻게 살았나 생각해 보는 때다. 내 경우에는 승려로써 39년을 보냈기에 과거를 돌아봐도 전혀 괴롭지 않다. 순수한 생활을 하고 마음을 훈련하고 남들을 섬기는데서 오는 평화와 행복을 맛본 세월이었다. 나는 과거를 돌이켜 볼 때마다 '내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해왔어'라고 생가한다. 내가 결혼한 여느 사업가나 회사원 가은 삶을 살았더라면 참으로 가치있는 삶을 사는데서 오는 평화와 안정감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후회할지도 모른다. '도대체 내가 뭘 해 온거지? 너무 오랫동안 시간을 낭비했구나!"

늙음과 병과 죽음에 대한 성찰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공해준다. 그런 성찰을 더 깊이, 더 자주 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걷기명상을 할 때 이런 주문을 사용해보라. '나는 죽을 거야. 그건 확실해. 나는 죽을 거야. 그건 확실해' 설령 당신이 노련한 명상가라고 해도 죽음에 대한 관조가 지닌 힘들 과소평가하지 말라. 그런 성찰은 세상을 보는 당신의 시각을 전환시켜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감각의 세계에 집착하지 말고 그런 세계에 대한 염오를 키워나가라. 그런 세계에 애착과 갈애를 느끼지 말고 자연스럽게 거부하라. 

 

절 생활에는 대단한 아름다움과 평화가 따른다. 소유물을 거의 갖고 있지 않고 아무 연고도 따르지 않으며 외적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어떤 구속도 없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런 것을 고통으로 여기지만 성인들은 일하러 가야하고, 융자금을 걱정하는 방식으로 세상사에 관여하는 것이 진정한 고통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녀가 나를 사랑할까, 내게 관심이 있을까, 나와 결혼해 줄까?' 걱정하며 그렇게 근심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긴다. 나도 한때 그런 입장에서 그랬던 적이 있고 그것이 엄청난 고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그런 근심거리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 불 속에 손을 들이밀어 화상을 입는다. 

다른 사람들이 따르는 것을 따르지 말라.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참된 길이 무엇인지 깨달은 다음 그 길을 따르라. 늙음과 병과 죽음을 맞을 대비가 되어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이런 대비는 좋은 요양원을 찾아내는 것처럼 물질적인 자원을 확보하는 일과는 무관하고 순전히 영적인 자원하고만 관련된 일이다. 

 

건강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이 아니며 병들고 쇠약해지는 것이 몸의 속성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건강을 놓아버릴 수 있겠는가. 죽는 법을 배워야한다. 세상에, 소유물에, 물질적인 행복에 대한 모든 바람에 무관심해지는 법을 배워야한다. 당신은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법을 배워야한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죽는 법을 배운다면 당신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아직 젊고 건강하고 팔팔한 지금 죽음공부를 하라. 당신은 몸에대한 관심을 버림으로써, 자기 몸과 타인들의 몸에 대한 관심을 버림으로써 그런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참으로 매혹적인 사람을 볼 때 당신은 자기와 마찬가지로 늙음과 병과 죽음을 겪을 또 다른 사람을 보는 것에 불과하다. 

 

욕망들이 우리를 너무 들뜨게 하는 바람에 생각하고 공상하는 일을 좀처럼 멈출 수 없고 그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느낌을 즐긴다. 그것은 기분이 좀더 나아진다는 이유로 자신의 가려운 상처들을 불에다 대고 태우는 문둥이와 비슷하다. 그는 사실 자기 몸을 태우고 있지만 자신이 안고있는 고통의 속성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을 즐거운 일로 여긴다. 감각적 용망을 맛보는 것은 빚은 지는 일과 같다. 당신이 감각의 세계로부터 그 어떤 쾌락을 얻ㄴ든 결국 당신은 환멸과 좌절감과 고통으로 그 빚을 갚아야한다.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때 당신은 그것ㅇ르 분명히 목도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거절당할 때 그들은 상심하고 좌절하고 심지어 자살하고 싶은 심정에 빠지기도 한다. 처음 사랑에 빠질 떄는 일말의 행복을 맛볼 수도 있지만 훗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든 것과 갈라서고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성찰할 때 당신은 감각적 쾌락과 몸에 대한 관심을 점차 잃게 된다. 그런 것들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몸에대한 애착이야말고 이해하고 내려놓아야 할 가장 핵심적인 것임을 이해한다. 

 

당신이 삶으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원하면 고통을 겪을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기대감으로 그런 고통을 자초하고 있다. 삶의 한계와 자기능력의 한계를 이해할 때 당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남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우리 자신이 꺠달음에 이르는 것이다. 당신이 참다운 이타주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다면 깨닫고자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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